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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완구, 누리과정 예산혼선에 "매끄럽지 못해 죄송"

정형택 기자

입력 : 2014.11.21 09:29|수정 : 2014.11.21 10:42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의 누리과정 예산편성 잠정 합의와 이에 대한 여당 지도부의 추인 거부로 혼선이 빚어진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어제 있었던 누리과정 예산편성과 관련된 당내 혼선을 언급한 뒤 "전체를 통할해야 할 원내대표로서 처리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점에 대해 제가 대신해서 사과 내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좀 더 철저하게 이런 일들을 챙겨가면서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회 교문위 여당 간사인 신성범 의원이 표명한 사의를 공식 반려했습니다.

그러나 이 원내대표는 법 테두리에서 국가 예산이 심의돼야 한다며 사실상 어제 합의를 수용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12월2일 예산안처리는 절대로 거래나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면서 "야당에서도 선진화법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12월2일 예산안 처리에 협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반드시 그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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