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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오키프 그림 495억원 낙찰…여성작가 최고가

입력 : 2014.11.21 09:15|수정 : 2014.11.21 09:15


꽃 그림으로 유명한 미국 여성화가 조지아 오키프(1887∼1986)의 작품이 495억원에 낙찰돼 여성작가의 작품으로서는 최고가를 기록했다.

AP,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미술품 경매사 소더비는 20일(현지시간) 경매에서 오키프의 1932년 작품 '흰독말풀/하얀 꽃 No.1'(Jimson Weed/White Flower No.1)이 4천440만 달러(약 495억원)에 팔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껏 여성작가 작품 중 최고가였던 조안 미첼의 작품 '무제'(1천190만 달러·약 132억원)의 약 4배인 가격이다.

오키프의 작품은 애초 1천500만 달러 정도에 팔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응찰자 2명의 치열한 경쟁 끝에 소더비 미주 이사회 의장인 리사 데니슨에게 돌아갔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이번 작품은 뉴멕시코 주의 조지아 오키프 미술관이 작품매입 기금 마련을 위해 경매에 내놨다.

지금까지 오키프 작품 중 최고가는 620만 달러(69억원)였다.

지금까지 경매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미술 작품은 지난해 11월 1억4천240만 달러(약 1천528억원)에 낙찰된 영국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 '루치안 프로이트의 세가지 연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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