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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성서 이희호 여사 방북 실무협의 개최

문준모 기자

입력 : 2014.11.21 08:30|수정 : 2014.11.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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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북한 방문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간 실무협의가 오늘(21일) 개성에서 열립니다. 수행인원과 방북 경로를 포함해 물품 지원 문제도 논의될 걸로 보입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김대중 평화센터 관계자들이 오늘 개성을 방문합니다.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 등 김대중 평화센터 관계자 7명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방북한 뒤 개성공단에서 북측과 이 여사의 방북 문제를 협의할 예정입니다.

북측에서는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 네다섯 명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은 오늘 실무협의에서 이 여사의 방북 일정과 수행인원, 방북 경로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또 북한 영유아를 위한 모자 등 물품지원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은 김대중 평화센터 측과의 사전 접촉 과정에서 이 여사의 방북을 환영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오늘 중으로 방북 관련 협의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여사는 지난달 28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방북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힌 뒤 북한 방문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 여사가 평양을 방문하게 될 경우 김정은 제1비서와 만날 가능성이 커 경색된 남북관계를 푸는 실마리가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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