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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경찰, 국회 건물 안에서 최루탄 발사

입력 : 2014.11.21 08:30|수정 : 2014.11.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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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여기는 나이지리아 국회입니다.

의원들이 의사당 복도에서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는데요, 무장세력의 위협이 있는 북동부 3개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돼 있는데, 이를 연장하려는 정부 안에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겁니다. 

경찰이 이를 막기 위해 최루탄 두 발을 국회 건물 안에서 터뜨렸습니다.

최루탄 맞고 눈물 콧물 다 쏟고 있는 이 남성에게 주변 사람들이 연신 손수건으로 연방 부채질을 해주고 있는데요, 내년 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유력한 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하원의장에 대한 집권 세력의 견제가 이런 사태로까지 이어진 겁니다.

현지 경찰은 일단 자신들이 최루탄을 쐈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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