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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독일 경제 지표 부진으로 '혼조세'

입력 : 2014.11.21 04:32|수정 : 2014.11.21 04:32


유럽의 주요 증시는 20일(현지시간) 예상보다 좋지 않은 유럽과 중국의 거시 경제 지표 발표로 투자가 위축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8% 내린 6,678.9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75% 내린 4,234.21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12% 오른 9,483.97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67% 빠진 3,102.21을 기록했다.

유럽증시는 이날 중국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지난 6개월 기간에 최저치인 50.0으로 잠정 집계된데다 독일의 제조업 PMI 역시 지난달 51.4에서 이번달 50.0으로 떨어짐에 따라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약세장을 형성했다.

또한, 독일의 서비스 PMI 역시 지난달 54.4에서 이번 달에 52.1로 예상보다 훨씬 저조하게 나왔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거시 경제 지표 발표를 기다리며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보였다.

금융주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프랑스의 BNP파리바와 소시에테제네럴은 각각 1.61%와 1.58% 하락했고, 독일 도이체방크도 1.25% 내렸다.

영국에서도 바클레이스와 로이즈가 각각 0.82%, 0.69%씩 하락했다.

런던 증시에서는 밥콕이 6.13%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탄광 기업인 리오 틴토는 2.86% 빠졌다.

파리 증시에서는 해양 플랜트 업체인 테크닙이 7.24% 하락했다.

독일 증시에서는 아디다스가 2.95% 오르고 화학기업인 란세스는 1.63%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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