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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간 시리아 난민 17명, 국경서 터키군에 피살"

이호건 기자

입력 : 2014.11.21 03:31|수정 : 2014.11.21 03:31


시리아 난민이 터키 국경을 불법으로 넘으려다 터키군의 총에 맞아 숨진 희생자가 최근 9개월 동안 17명에 이른다고 국제앰네스티가 밝혔습니다.

앰네스티는 터키가 시리아 난민에 국경을 개방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지만 난민 상당수는 공식 경로를 통해 터키로 입국할 수 없어 위험한 경로로 입국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터키-시리아 국경은 900㎞에 이르지만 터키가 전면 개방한 국경검문소는 2곳이며 이 검문소에서도 응급 처치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여권이 없는 난민은 입국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앰네스티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비공식 경로로 국경을 넘으려다 국경 경비대에 사살된 시리아 난민은 17명이며 폭행을 당해 다시 전쟁터인 시리아로 돌아가게 된 난민도 상당수라고 밝혔습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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