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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유권 분쟁' 베트남 겨냥 사이버 공격 확대"

정연 기자

입력 : 2014.11.20 18:01|수정 : 2014.11.20 18:01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이 가열되면서 베트남을 겨냥한 중국의 사이버 공격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올 들어 호찌민에서 확인된 사이버 공격건수는 지난해보다 300% 정도 증가해 27만 5천81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호찌민 당국은 사이버 공격 가운데 상당수가 중국 IP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천 건에 그쳤던 중국 IP의 사이버 공격은 올 들어 7만 건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사이버 공격은 대부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영유권 분쟁의 또 다른 당사자인 타이완의 IP 역시 약 2만 건에 이르렀습니다.

베트남 정부 기관 사이트에도 공격이 집중돼 이달 들어 2주 동안 약 250곳의 사이트가 피해를 겪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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