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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달러당 118엔대 중반…엔화가치 7년3개월 만에 최저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11.20 15:33|수정 : 2014.11.20 15:33


일본 엔화가치가 달러당 118엔대 중반까지 떨어지며 7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개장 직후 달러당 118엔대 초반에서 거래됐으며, 오후 3시 현재 달러당 118.63∼118.64엔을 기록했습니다.

어제에 비해 달러당 엔화 가치가 약 1.26엔 하락한 것입니다.

교도통신은 엔화 가치가 2007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지수 종가는 어제 대비 0.07%, 12.11포인트 상승한 17,300.86 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일본은행이 추가 금융완화를 단행한 이후 가속화 한 엔화 약세 추이는 아베 총리가 그제 소비세율 인상 연기를 발표한 이후 더욱 탄력을 받는 양상입니다.

여기에 어제 해외시장에서 미국의 장기금리가 상승하면서 미·일 금리차가 커짐에 따라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이는 경향이 더 강해졌다고 교도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달러당 120엔대 진입은 시간문제라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통신은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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