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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라 파이어폭스, 기본 검색엔진 구글→야후로 변경

최고운 기자

입력 : 2014.11.20 10:39|수정 : 2014.11.20 11:23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이 쓰이는 웹 브라우저인 모질라 파이어폭스의 기본 검색 엔진이 다음 달부터 구글에서 야후로 변경됩니다.

모질라와 야후는 기본 검색 엔진을 바꾸는 것을 포함해 5년 동안 미국 시장 안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검색 엔진 변경은 미국에 한정하는 것으로 러시아에서는 얀덱스, 중국에서는 바이두가 기본 검색 엔진으로 유지됩니다.

모질라는 지난 2004년부터 파이어폭스의 기본 검색 엔진을 구글로 해 왔습니다.

이번에 계약이 만료됐지만 계약을 갱신하지 않고 야후로 바꿨습니다.

크리스 비어드 모질라 최고 경영자는 혁신과 경쟁을 장려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머리사 마이어 야후 CEO는 이번 합의가 야후가 최근 5년간 맺은 협력 관계 중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검색 분야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파이어폭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구글 크롬에 이어 데스크톱용 웹 브라우저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점유율이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는 크롬, 사파리, 안드로이드 브라우저 등에 밀려 점유율이 미미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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