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치' 세계 富 13% 소유…올해 1만 2천 명 증가"

순 자산 3천만 달러 이상인 '슈퍼 리치'가 올해 1만 2천4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CNN 머니는 웰스 X와 UBS의 2014년 전 세계 슈퍼 리치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슈퍼 리치'가 지난해보다 6% 증가한 21만 1천275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전체 슈퍼 리치 가운데 18만 3천810명은 남성이었고, 여성은 2만 7천4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의 부는 모두 합쳐 30조 달러였습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두 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전 세계 인구에서 슈퍼 리치가 차지하는 비율은 0.004%에 불과하지만, 보유 부는 약 13%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슈퍼 리치는 남성이 평균 59세, 여성은 57세였습니다.

이들은 평균 2.2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손자는 1.9명에 달했습니다.

주택 보유는 평균 2.7채, 30% 이상은 국외에도 최소한 집이 한 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최소한 1명의 억만장자를 포함해 평균적으로 다른 7명의 슈퍼 리치와도 친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 행태를 보면 명품 구매와 생활비 등으로 연평균 쓰는 돈이 110만 달러이며 자동차 구매에 올해 모두 400억 달러를 소비했습니다.

전용기를 사는 데는 230억 달러가 들어갔으며 요트 구매에는 220억 달러가 소요됐습니다.

술 마시는데도 80억 달러를 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자선에 더 후해 남성은 평생에 평균 2천440만 달러를 기부하지만,여성은 약 3천100만 달러를 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슈퍼 리치의 64%는 자수성가했습니다.

부를 물려받은 비율은 17%에 그쳤습니다.

또, 슈퍼 리치의 약 88%는 대졸 또는 그 이상인데 반해 12%는 고졸 이하였습니다.

슈퍼 리치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이며, 하버드대가 3천130명으로 가장 많은 슈퍼 리치를 배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