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박 대통령, 세계적 셰프와 청와대 식탁서 '한식토크'

입력 : 2014.11.20 10:09|수정 : 2014.11.20 10:09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국내외 저명 셰프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오찬에는 피에르 가니에르, 호안 로카, 르네 레드제피 등 세계적 셰프로 손꼽히는 외국인 3명과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를 세계에 선보이고 있는 안정현·임정식 등 국내 요리가 2명이 초청됐다.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는 레스토랑 '엘 세예 데 칸 로카'의 최고 주방장으로 그의 레스토랑이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3개를 획득하고, 영국 레스토랑지 선정 세계 최고 레스토랑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유명 주방장이다.

고추장 아이스크림 등 프랑스 요리와 한식을 접목한 요리개발로 유명하다.

호안 로카, 르네 제드제피 등 역시 세계적 셰프들로 간장과 된장 등 한국 발효음식의 응용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정현 요리가는 전통요리 및 혼례음식 연구가로 2009년 한·아세안 정상회의 오찬을 총지휘했으며, 임정식 요리가는 자신이 운영하는 '정식당'이 올해 아시아 베스트 50 레스토랑 어워드에서 20위에 선정된 바 있다.

이날 오찬 메뉴는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가 직접 만든 프랑스식 코스요리와 안정현 요리가가 별도로 준비한 송이된장 소스 전복구이 등이다.

청와대는 이날 행사의 개최 배경에 대해 "박 대통령이 한국의 장(醬)과 발효음식 등 한식에 대해 세계적인 셰프들과 이야기를 함께 나눔으로써 우리 음식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한식이 세계와 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듣기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은 한식이 세계인들이 즐기는 하나의 음식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내외 셰프들의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