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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나이지리아, 네이션스컵 예선 탈락

이성훈 기자

입력 : 2014.11.20 10:24|수정 : 2014.11.20 10:24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나이지리아가 내년 대회 예선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예선 A조 최종예선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홈경기에서 2대 2로 비겼습니다.

2013년 대회 우승팀인 나이지리아는 예선 6경기에서 승점 8점을 얻어 A조 3위에 머물면서 내년 1월에 열리는 본선에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이번 예선에서는 7개조의 1-2위 팀과 각조 3위에 오른 7개국 중 가장 성적이 좋은 팀, 그리고 개최국인 적도기니에 본선 진출권이 주어졌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조 3위팀끼리 가린 순위에서도 D조 3위인 콩고민주공화국에 뒤져 예선 탈락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주요 발병국 중 하나인 기니는 예선 최종전에서 우간다를 2대 0으로 물리쳐 가나에 이어 E조 2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경기는 원래 기니의 홈경기였지만 에볼라 창궐의 여파로 모로코 카사블랑카로 장소를 옮겨 진행됐습니다.

2015 네이션스컵 본선은 모로코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대회 연기를 요청하다 개최권을 박탈당하면서 대신 적도기니에서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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