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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각국 사회적 대화기구 역할 매우 중요"

입력 : 2014.11.20 09:04|수정 : 2014.11.20 09:04


정홍원 국무총리는 20일 "그동안 세계 각국이 국민의 최저생활을 보장하는 '사회적 보호 최저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그 수준은 아직도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국제노사정기구연합-국제노동기구(ILO) 공동 콘퍼런스' 개회식에 참석해 "현재 세계 전체를 통틀어 사회적 보호를 받는 사람은 27%에 불과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우리는 이런 문제의 해결을 어느 한 국가, 어느 한 지역에만 맡겨둘 수는 없다"면서 "특히 사회적 대화의 오랜 전통을 가진 국가들과 신흥개발 국가들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회통합과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모든 사회·경제 주체들이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확고한 사회적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이런 의미에서 각국의 사회적 대화기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우리 노사정위원회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경제주체 간의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왔다"면서 "앞으로 노사정위원회가 노사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이견을 조정하고 이해의 충돌을 대화로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어 "대한민국 정부는 사회적 보호를 확립하고 사회적 대화를 촉진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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