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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2년 연속 하락세 마감…상승 전환

김용태 기자

입력 : 2014.11.20 09:43|수정 : 2014.11.20 09:43


지난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전국의 아파트 가격이 올해 상승 전환했습니다.

지역별는 지방이, 주택형별로는 소형이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작년에 비해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가격도 약진했습니다.

부동산 전문업체 부동산114 조사는 11월 현재 전국의 아파트값은 작년 말 대비 2.37%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2012년과 2013년 각각 3.79%, 0.13% 하락했으나 9·1부동산 대책 등 최경환 부총리 취임 이후 이어진 강력한 규제완화 정책에 힘입어 올해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통상 12월은 비수기로 분류하지만, 11월 현재까지의 상승세를 감안할 때 연간 2% 초반대의 오름폭이 유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1.57% 하락했던 수도권 아파트값도 올해 1.90%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9·1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떨어지면서 10월 이후 실제 거래량이 감소하고 지역에 따라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약세를 보이고 있어서 내년 이후에도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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