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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작은 공연에서부터 천천히 규모 키워가는 게 좋을 듯"...따뜻한 조언

이정아

입력 : 2014.11.20 08:44|수정 : 2014.11.20 08:44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일본 진출을 앞두고 있는 후배 아이돌 그룹들에게 조언을 했다.

18일에 이어 ‘2014 JYJ 재팬 돔 투어 이치고 이치에’ 두 번째 공연을 앞두고 있는 JYJ는 19일 오후 3시 30분 일본 도쿄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취재진들을 만났다.

18, 19일 두 번의 도쿄돔 공연을 통해 JYJ는 10만 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일본 내에서 케이팝이 과연 예전만큼의 사랑을 받고 있느냐는 물음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JYJ의 이런 성적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 비결이 궁금하다.

김재중은 “케이팝 가수로서 한류를 타고 일본에 진출한 게 아니라 외국 보이그룹이지만 일본에서 일본어로 처음부터 앨범을 내서 시작했기에 느낌이 좀 다르지 않을까 한다.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고 사랑해주는 이유는? 글쎄 그건 우리도 궁금하다. 조금 더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그동안 못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여전히 일본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가수들이 많다. 조언을 한마디 해달라는 말에 김재중은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 싶은데 한류다, 케이팝 스타다 이런 생각으로 처음부터 과장된 모습을 보여주기보다 작은 공간에서부터, 팬들과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곳에서부터 점점 규모도 키워가고 그러는 게 순서가 아닐까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JYJ는 시간이 지날수록 멤버들이 너무나 소중하고 고맙다고 했다.

박유천은 “뭔가에 대해 문제가 생겼을 때, 대화가 필요할 때 항상 그 자리에 있어주고 먼저 대화를 해주고 그런 게 고맙다. 이야기 할 사람이 정말 필요할 때 늘 그 자리에 이어주는 멤버들이 있다는 것은 정말 고마운 일이다”고 전했다.

김재중은 “같이 있는 게 즐겁고 고맙다. 또 예전에는 힘들어도 힘들다고 말하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힘들 때 힘들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 힘들면 술 한 잔 하자고 하고 그런 이야기들이 힘이 되고 용기를 준다”라고 말했다.

김준수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세 명이서 함께이기 때문이다. 나 혼자면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 가끔 상상을 한다. 이제는 한 달 만에 만나도 어제 만난 느낌으로 대화를 나누고 뭐했는지 묻고 그러는데 그런 모습들이 30대의 우리가 더 기대가 되게 만든다”라고 설명했다.

JYJ는 지난 2010년 6월 ‘땡스기빙 라이브 인 돔’(도쿄), 2013년 4월 ‘더 리턴 오브 더 JYJ’(도쿄)라는 타이틀로 돔 공연을 펼쳤지만 돔 투어는 이번이 처음이다.

JYJ는 11, 12월 일본 도쿄, 오사카 등 주요 도시에서 ‘2014 JYJ 재팬 돔 투어 이치고 이치에’를 연다. 

happy@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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