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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덩이 안에서 작업하다…흙더미 무너져 참변

박아름 기자

입력 : 2014.11.20 07:16|수정 : 2014.11.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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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9일) 서울 마포의 한 공사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져 60대 근로자 1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지침을 지켰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깊게 파인 구덩이 안에 들어가 구조 작업을 벌입니다.

주변엔 흙더미가 가득합니다.

어제 낮 1시 40분쯤 서울 마포구에 있는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60살 이 모 씨가 무너진 흙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사고가 났을 때 이 씨는 통신 설비를 묻기 위해 파 놓은 깊이 2.5m, 폭 1.4m짜리 구덩이 안에 들어가 작업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현장 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공사 과정에서 이들이 안전지침을 지키지 않는 등 법을 어긴 게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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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반쯤엔 울산에 있는 야산에서 불이 나 소나무와 잡목 150그루를 포함해 임야 1천 제곱미터가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200명을 투입해 1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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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선 어제 오후 5시쯤 48살 양 모 씨가 몰던 승합차가 버스와 승용차를 잇달아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42살 최 모 씨를 비롯해 8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습니다.

경찰은 좌회전하던 버스와 승합차가 부딪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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