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F1황제' 슈마허 회복돼도 신체·언어 장애"

김수형 기자

입력 : 2014.11.20 00:43|수정 : 2014.11.20 00:43


스키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난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회복되더라도 휠체어를 타야만 하고 기억이나 언어능력에도 문제가 있을 거라고 스위스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자동차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프랑스의 전직 FI 선수인 필립 스트레프는 슈마허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이같이 밝혔지만 어디서 들은 얘기인지는 말하지 않았다고 스위스 일간 트리뷘 드 즈네브가 전했습니다.

스트레프는 "슈마허가 가족들과 함께 있는 것이 빨리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모든 것이 상대적이며 나처럼 휠체어를 타야만 하고 기억이나 언어장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슈마허의 변호사는 지난 13일 "자택에서의 재활치료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건강 상태가 일부 호전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고 험한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1991년 FI 무대에 데뷔해 7차례 챔피언십을 휩쓸어 'F1 황제'로 불리는 슈마허는 지난해 12월 말 프랑스 알프스 메리벨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다 바위에 머리를 부딪쳐 의식불명에 빠졌다가 지난 6월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