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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 선수가 내일(21일) 국내에서 개막하는 월드컵 2차 대회에 출전합니다. 세계적인 스타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레이스 초반 기록을 단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박승희는 1천 미터에서 빠르게 기록을 단축하고 있습니다. 지난 월드컵 1차 대회에서는 이상화에 0.7초밖에 뒤지지 않았습니다.
초반 200미터에서 0.76초 차이가 났는데 이후 800미터는 대등했습니다.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의 출발 방법이 닮은 듯 조금은 다른데,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겁니다.
박승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출발 직전 완벽한 정지 상태를 유지하는 것과 뒤축과 날이 분리되는 스피드스케이팅 용 클랩스케이트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데 치중하고 있습니다.
[김관규/대한빙상경기연맹 이사 : 쇼트트랙은 뛰어 나가면 뛰어 나가는 대로 갈 수 있는데 이거는 앞으로만 뛰면 뒤가 들리기 때문에 뛰어 나갈 수가 없습니다.]
[박승희/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상화)언니, 오빠들이나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하고 같이 훈련하는 것 자체가 제일 많이 도움되는 것 같고요.]
박승희는 이번 대회에서는 1부리그 격인 디비전 A에서 이상화를 비롯한 정상급 스타들과 기량을 겨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