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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카지노에 쏟아지는 중국 기업 러브콜

이정은 기자

입력 : 2014.11.19 17:29|수정 : 2014.11.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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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19일)은 인천 영종도 카지노사업에 중국계 기업들의 투자접촉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인천에서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영종도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개발하는 사전인가는 중국과 미국 합작사가 지난 3월에 처음 받았죠.

그 뒤 영종도 카지노 투자를 위한 중국계 기업들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시는 홍콩의 '초우타이푹'그룹이 영종도에 10억 달러 규모의 카지노를 비롯한 복합리조트 개발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주 홍콩을 방문해 이 그룹의 최고경영진으로부터 투자의향서를 전달받았습니다.

이 그룹 실무자들은 지난달 영종도 미단시티를 방문해 부지 등을 둘러봤습니다.

초우타이푹 그룹은 미국 불룸버그사가 발표한 세계 64위 부호인 청위퉁 회장이 소유한 홍콩 4대 재벌로 마카오와 필리핀에서 카지노와 호텔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철현/미단시티개발(주) 마케팅본부 차장 : 대기업 같은 경우는 의향서를 냈다는 것은 이미 내부에서 투자하겠다는 결정이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그쪽 조건과 우리가 부합되기만 한다면 상당한 속도를 가지고 아마 체결될 것 같습니다.]

이밖에 미단시티내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에 관한 또 다른 중국계 기업 두세 군데의 투자유치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계 랑룬그룹은 미단시티내 36만 제곱미터의 부지매입을 위한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 중국계 기업은 모두 카지노 경험 같은 전문성을 갖고 있어 올 연말까지 한두 군데와는 토지매매계약이 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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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부동산 투자이민제를 통한 투자가 처음 성사됐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중국인 투자자가 부동산 투자이민제 방식으로 영종지구의 미분양아파트 2채를 7억 원에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지난 2011년에 부동산 투자이민제가 도입됐지만, 지금까지 투자가 전혀 이뤄지지 않자 지난달부터는 미분양 주택도 투자대상에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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