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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풍구사고 책임사퇴 SNS 비판 글에 대통령 딴지 답글

입력 : 2014.11.19 16:50|수정 : 2014.11.19 16:56


"대통령이 먼저 사퇴하시면 성남시장도 사퇴를…"

이재명 성남시장이 최근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에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누리꾼의 비판에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대통령 사퇴를 조건으로 물고 늘어졌습니다.

이 시장은 어제(18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참사에 '법적 책임이 있는 공무원의 지휘자'인 대통령이 먼저 사퇴하시면 판교 환풍구 사고에 아무런 법적 책임이 없지만 관할 단체장으로서 성남시장도 사퇴를 검토해보지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 "환풍구 사고 이재명 시장은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올린 글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지난달 17일 27명의 사상자를 낸 판교 환풍구 사고와 관련, 이 시장이 법적 책임이 없다고 밝힌 이후 트위터에는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누리꾼의 비판이 계속됐습니다.

이 시장은 앞서 한 종합편성채널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와 제작 책임자 등 3명이 환풍구 사고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지난 6일 서울중앙지검에 당사자들을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환풍구 추락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현재 행사 주관사, 주최사, 대행사 관계자 등 14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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