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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소기업 판로 넓힌다…통합유통망 구축

입력 : 2014.11.19 15:03|수정 : 2014.11.19 15:03

방송·인터넷·모바일·오프라인 매장연계해 중기제품 소개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방송·인터넷·모바일·오프라인을 연계한 통합유통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최저가 낙찰제, 홈쇼핑의 불공정 행위, 과도한 판매 수수료 등 중소기업의 수익성을 악화하는 불합리한 거래 관행을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중기청은 19일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중소기업 판로지원 종합대책' 브리핑을 열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연계한 '창조혁신제품 통합 유통플랫폼'을 만든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 설립 예정인 공영 홈쇼핑인 제7홈쇼핑에서 우수한 중기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제7홈쇼핑이 개국하면 중소기업 제품의 황금시간대 방영을 늘리고 홈쇼핑 수수료도 기존보다 낮은 20% 내외로 해 중소기업의 판로를 넓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높은 판매실적을 올린 중기제품에는 백화점과 홈쇼핑 등 민간 유통채널 진출과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는 한편, 중소기업유통센터 내 상품소싱 전담조직을 설치, 운영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이와 함께 최저가 낙찰제 적용대상을 축소하고 적정 낙찰가(낙찰 하한율 80.5%)를 보장해 불합리한 거래관행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백화점과 홈쇼핑의 직접 매입 확대를 유도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홈쇼핑 재승인 심사 시 중기제품 방송비중 확대를 조건에 넣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래부·공정위·중기청은 '홈쇼핑 정상화 추진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 소비자에게 중기제품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일본의 아이디어 생활용품 소매점인 '도큐핸즈'식의 매장을 목동의 '행복한 백화점'에 여는 한편 중소기업 제품의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브랜드 통합 작업도 진행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통합 유통플랫폼 구축으로 창조혁신제품의 유통시장 진입장벽이 해소되고 내수시장도 확대돼 3년간 중소기업제품 판매가 10조5천억원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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