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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환자 절반 이상이 4일 지나서 병원행"

입력 : 2014.11.19 11:32|수정 : 2014.11.19 11:32


자생한방병원은 최근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치료받은 환자 1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절반 이상인 58.1%의 환자가 사고가 난 지 4일 이상이 지나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반면 사고 당일 병원을 방문했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또 설문응답자의 72%는 한 곳 이상의 정형외과나 신경외과를 방문한 후 한방병원을 찾았다고 답했으며, 한방병원을 곧바로 찾은 환자는 27%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교통사고로 인한 통증에 가장 효과가 좋은 한방치료법으로 침치료(43%), 추나요법(18%), 진통제와 물리치료(각각 15%) 등을 꼽았다.

박병모 병원장은 "교통사고를 당한 당시에는 격한 흥분상태와 신체의 통증억제 반응 때문에 통증을 느끼지 못하다가 2~3일 이후 혹은 1주일 후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특히 겨울철에 사고를 당했다면 차가운 날씨 때문에 수축해 있던 근육과 인대 등의 손상이 더욱 커질 수 있는 만큼 빠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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