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WHO, 유럽서 신종 AI 확산 경고

이민주 기자

입력 : 2014.11.19 09:47|수정 : 2014.11.19 09:47


네덜란드, 독일에 이어 영국에서도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유럽에서의 신종 AI 확산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WHO는 H5N9형 AI가 가금류 사이에 퍼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엘리자베스 멈퍼드 WHO 인플루엔자 대응책임자는 "더 많은 가금류가 H5N9형 AI에 감염될 것으로 보인다"며 "바짝 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H5N9형 AI가 올해 초 중국, 일본, 한국 등지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 유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AI는 야생조류가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이동함에 따라 유럽지역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고 WHO는 설명했습니다.

유럽 각국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정부는 AI가 검출된 헤켄도르프 지역 양계농가의 닭 15만 마리를 살처분했으며 영국 환경부는 오리 6천 마리를 살처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반경 10㎞ 지역 양계농가를 중심으로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정부는 야생조류와의 접촉을 막기 위해 닭 등 각종 가금류를 실내에 가두도록 지시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