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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유엔 인권결의안 거부"

이민주 기자

입력 : 2014.11.19 09:43|수정 : 2014.11.19 09:44


북한의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 ICC에 넘기도록 권고하는 내용의 유엔 총회 결의안이 통과되자, 북한 대표들은 국제사회가 대결을 선택했다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의 최명남 부국장과 주유엔 북한대표부의 김 성 참사관 등 북한 대표들은 결의안이 통과되자 채택을 주도한 유럽연합과 일본, 미국 등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결의안 통과 이후 발언권을 얻은 최 부국장은 "북한이 국제사회와 더 대화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결의안을 거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제사회가 북한과 대화를 하자는 것은 북한의 이데올로기와 사회체제를 부인하고 없애려고 의도된 것이라는 게 드러났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누가 뭐라고 하든 북한은 스스로가 선택한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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