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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지방도시서 청년들 흉기 난동…4명 사망

한상우 기자

입력 : 2014.11.18 23:08|수정 : 2014.11.18 23:08


케냐 지방도시에서 청년들이 흉기를 휘두르며 행인들을 무차별 공격해 4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케냐 일간 데일리 네이션 인터넷판에 따르면 현지시간 어제(17일) 저녁 해변 휴양도시 몸바사의 키사우니 지역에서 10여 명의 청년이 버스정류장에 서 있던 사람들과 인근 가게 점원들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둘러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지역 경찰 책임자인 리처드 응가티아는 "범인 몇 명을 체포해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번 사건은 경찰이 이 지역 이슬람 사원 2곳을 급습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몸바사 지역 경찰 특공대는 같은 날 새벽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이슬람 사원 두 곳을 급습해 수류탄과 총기, 탄약 등을 압수하고 청년 250명을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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