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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룡해, 러시아 도착…푸틴 만날까

문준모 기자

입력 : 2014.11.18 17:34|수정 : 2014.11.1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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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최룡해 당비서가 김정은 제1비서의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에 도착했습니다. 기체 이상으로 모스크바 도착이 늦어진 바람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만남도 미뤄질 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제1비서의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 방문길에 오른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현지시각으로 오늘(18일) 새벽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최 비서가 탄 특별기는 어제 낮에 평양을 출발했다가 기체 이상으로 북한으로 회항하는 바람에, 현지 도착이 늦어졌습니다.

최 비서가 모스크바에 도착한 지 10시간이 넘었지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다는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도착이 늦어지면서 당초 오늘로 예상됐던 푸틴 대통령과의 면담이 미뤄졌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소식통은 최 비서가 푸틴 대통령과 만나 김정은 제1비서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최 비서는 김정은의 친서와 함께 구두 메시지도 전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일각에서는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최룡해 비서는 푸틴 대통령 외에도 러시아 관리들과 만나 북핵 문제와 동북아 지역안보 문제, 북한 내륙철도 현대화 사업 등 북러 경제협력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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