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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회동…공무원연금·국정조사 이견

김지성 기자

입력 : 2014.11.18 17:39|수정 : 2014.11.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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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18일) 주례 회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연내 처리와 이른바 '사자방' 국정조사 실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오늘 주례회동에서 엇갈린 입장만 확인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올해 안에 처리하자고 요구했지만, 새정치연합은 사회적 협의체 구성이 우선이라고 맞섰습니다.

이른바 '사자방', 즉 4대강 사업과 자원 외교, 방위산업 비리를 놓고는 새정치연합이 국정조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안과의 연계 처리를 요구하면서, 접점을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예산 심사의 최대 쟁점인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선 논의조차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의 무상 복지 논란은 야당이 내놓은 신혼부부 임대주택 정책으로 번졌습니다.

새누리당은 무상 급식, 무상 보육에 이어 야당이 또다시 '무상 포퓰리즘'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임대아파트 공급을 늘려 신혼부부에게 우선적으로 준다는 의미라며 여당이 왜곡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관훈클럽 토론회에 나선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여든 야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들었다 놓았다 하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대선 때 얘기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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