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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펜션 2차 현장감식…업주 부부 내일 소환

소환욱 기자

입력 : 2014.11.18 17:48|수정 : 2014.11.1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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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화재가 난 펜션에 대해서 2차 현장감식을 벌였습니다. 펜션 업주 부부는 내일(1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입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담양 펜션 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2차 감식을 벌였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발생 과정을 규명하기 위한 현장 검증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내일 오전 중으로 펜션 업주 부부를 소환해 혐의 전반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당초, 경찰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오늘 오전 중으로 경찰에 출석하라고 요구했지만, 업주 부부는 이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참사 이후, 경찰은 물론 담양군과 소방서와의 접촉도 모두 거부해왔습니다.

경찰은 만약 업주 부부가 계속 출석요구에 불응한다면 강제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오늘 오전 펜션 업주 부부는 유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마을회관을 찾아 사과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소리를 지르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고, 한 유가족은 실신해 구급차에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불이 난 펜션과 최 씨의 광주광역시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펜션 업주 가족들에 대해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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