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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금강산 관광재개 노력…북측과 공동행사"

입력 : 2014.11.18 16:34|수정 : 2014.11.18 16:34

"김정은 구두친서는 없어"


18일 방북해 금강산 관광 16주년 기념행사를 마치고 돌아온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북측과 공동 기념행사를 열었고, 연내에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물꼬를 트자는 뜻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북측에서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관광 재개의 뜻을 다지기 위해 공동 식수 행사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 회장은 이날 오후 4시15분께 강원도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로 귀환했다.

현 회장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구두친서는 없었다"고 말했다.

현 회장과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현대아산 임직원 등 22명은 이날 오전 9시50분께 강원도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출경했다.

현 회장 일행은 승용차와 승합차 각 2대, 버스 1대 등 차량 5편에 나눠 타고 방북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금강산에서 관광사업 개시 16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한 뒤 오후에는 해금강호텔 등 현지 관광시설을 점검했다.

현 회장은 올해 8월 고 정몽헌 회장 11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금강산에 다녀왔으며, 3개월여 만에 다시 방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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