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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노조 "본부장 내부승진으로 선임해야"

류란 기자

입력 : 2014.11.18 14:29|수정 : 2014.11.18 14:29


인천항만공사의 운영본부장 인사를 앞두고 공사 노조가 내부 승진자 선임을 사측에 촉구했습니다.

인천항만공사 노조는 성명을 내고 "신임 운영본부장은 내부 승진자가 선임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운영본부장은 인천항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항만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이 풍부하고 직원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내부 출신 인사가 선임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가 공기업 임원으로서 중앙정부와 정책 협력 관계를 잘 형성하면서도 불합리한 지시는 당당히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조는 또 "정치권 인사나 교수 출신 인사 선임은 인천항 발전과 화합에 장애가 될 뿐 아니라 경영의 비효율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27일까지 신임 운영본부장을 공모할 예정입니다.

이후 제출 서류를 토대로 한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2년으로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경영본부장, 운영본부장, 건설본부장 등 3명의 본부장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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