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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슈랑스 가입 시 설명 제대로 안 해준다"

송인호 기자

입력 : 2014.11.18 14:45|수정 : 2014.11.18 15:37


은행이나 증권사 등이 판매하는 보험상품에 가입할 때 고객들은 창구직원의 설명이 미흡하다고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2011년 1월부터 지난해까지 은행과 증권사의 보험상품 판매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 246건을 분석한 결과 상품 설명 불충분에 따른 불만이65.1%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보험상품의 설명 미흡이 34.6%로 가장 높았고, 예·적금으로 오인하도록 설명하거나 사업비와 판매수수료를 안내하지 않는 등의 순이었습니다.

상품설명 미흡에 이어 청약철회·해지 때 환급금 불만, 보험실효에 따른 불만, 대출거래 때 비자발적 가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소비자원은 또 최근 1년 동안 은행이 판매하는 보험상품에 가입한 경로로 은행창구에서 권유받음이 41.8%로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은행직원이 보험상품을 가입권유할 때 보험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설명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고, 사업비와 판매수수료 등 중요정보에 대한 구체적 설명과 표시가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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