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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사찰' 논란 롯데 프런트, 심상정 면담

장훈경 기자

입력 : 2014.11.18 08:46|수정 : 2014.11.18 10:31


CCTV를 이용해 선수들을 사찰해 물의를 빚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들이 오늘 국회를 찾아와 사찰 의혹을 폭로했던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와 면담했습니다.

프로야구 구단 프런트가 국회를 찾아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심 원내대표 측에 따르면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 이창원 신임 대표이사와 이윤원 단장이 오전 10시 국회를 찾아와 심 원내대표를 만났습니다.

면담은 롯데 구단 측에서 먼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인사차 온다는데 '잘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겠는가"라며 "사실 정치인에게 올 일은 아니라 면담을 망설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심 원내대표는 지난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롯데 구단의 사찰 의혹을 공개적으로 폭로했고 결국 다음날인 6일 최하진 전 롯데 구단 사장과 배재후 전 단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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