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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우크라이나 분리주의자 추가 제재 합의

입력 : 2014.11.18 03:30|수정 : 2014.11.18 03:30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인사들을 추가로 제재하기로 합의했다.

EU 28개 회원국 외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정례 회의를 열고서 제재자 명단에 우크라이나 분리주의자들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외무장관들은 이달 말까지 추가 제재 대상자 명단을 확정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를 장악한 분리주의 반군은 지난 2일 우크라이나 정부와 서방의 거듭된 만류에도 자체 선거를 강행했다.

이 때문에 이번 제재는 EU가 우크라이나 분리주의자들의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을 강조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EU는 이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인사 총 119명에 대해 여행 금지·자산 동결 등의 제재를 부과했다.

그러나 EU는 이번에 러시아에 대해 추가 경제 제재를 결정하지는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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