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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레이저무기 이미 실전배치"

입력 : 2014.11.18 03:52|수정 : 2014.11.18 08:00


미국 해군이 지난 8월부터 중동 걸프 해역에서 레이저무기를 실전배치·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현지시간) '디펜스원'을 비롯한 미국의 군사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미 해군의 수륙양용수송함(LPD) '폰스'에 30㎾급 레이저 무기체계(LaWS) 시제품이 장착돼 있습니다.

폰스 호의 선수 부분에 마련된 이 레이저무기는 출력을 낮추면 사람이 눈부심을 느끼도록 할 수 있지만, 출력을 높이면 소형 무인기나 선박에 불을 붙일 정도의 '화력'을 가졌습니다.

이 무기가 실제로 사용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폰스 호에 장착된 LaWS 시제품은 절단기 등에 쓰이는 고출력 레이저 발진장치 6개에서 나오는 광선을 한 곳에 집중시키는 방식으로 구성됐으며, 미 해군의 기술연구기관인 '해양시스템사령부'에서 7년간 4천만 달러(약 438억원)를 들여 개발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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