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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부진으로 경질 위기에 몰렸던 네덜란드 히딩크 감독이 라트비아전 대승으로 한숨을 돌렸습니다.
네덜란드는 전반 6분 반 페르시의 헤딩 골을 시작으로 골 잔치를 벌여 6대 0으로 이겼습니다.
'왼발의 마법사' 로번은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 경기마저 지면 물러나겠다고 했던 히딩크 감독은 오랜만에 체면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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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 경기에서는 관중이 던진 화염병이 운동장에 날아들어 10분간 경기가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