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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8기통 엔진 단 신형 K9 출시

이호건 기자

입력 : 2014.11.17 14:18|수정 : 2014.11.17 14:18


기아자동차가 5천㏄급 엔진을 새로 탑재한 K9 부분 변경 모델을 내놨습니다.

기아차는 오늘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더 뉴 K9 출시 행사를 열고 기아차 가운데 처음으로 5천㏄급 V8 타우 5.0 GDI 엔진을 장착한 K9 퀀텀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물리학 용어인 퀀텀은 연속된 현상을 넘어 다음 단계로 뛰어오르는 현상을 의미하며, 경영학에서는 혼돈의 환경을 뛰어넘는 '비약적 발전'이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8기통 엔진은 현재 현대자동차의 경우 에쿠스, 수입자동차들도 간판 모델에만 사용되는 엔진으로 기아차는 기존 3.3, 3.8 두 모델에 퀀텀을 추가함으로써 고급 대형 세단으로서의 K9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또 배기량을 다양화함으로써 그간의 부진을 털고 국내 고객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판매가는 퀀텀이 8천620만원으로 책정됐고, 3.3 모델은 프레스티지 4천990만원, 이그제큐티브 5천330만원, 3.8 모델은 이그제큐티브 5천680만원, 노블레스 6천230만원, VIP 7천260만원으로 정해졌습니다.

신형 K9의 외관은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을 기존 가로바 형태에서 크롬 재질이 보강된 다이아몬드 형태로 변화를 주고, 측면부에는 19인치 크롬 스퍼터링 휠을 새로 적용했으며 후면부에는 후면등과 범퍼를 좀 더 넓게 변경하는 등 웅장함을 부각한 것이 특징입니다.

실내는 나무 색감 소재를 곳곳에 적용해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헤드레스트 내부에 메모리폼 소재를 채워넣어 머리와 목 부위의 편안함을 향상시켰습니다.

또 스마트 트렁크, 양문형 콘솔 팔받침, 전자식 변속 레버 등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3가지를 전 모델에 신규 적용하고, 뒤쪽 우측 좌석에는 편안하게 발을 올려놓을 수 있는 'VIP 전동식 발받침'도 갖췄습니다.

사이드 커튼 에어백에 전복 감지 기능을 추가하고, 긴급 제동 시스템도 새로 적용했습니다.

기아차 최초로 고속도로 과속 위험지역 자동 감속 기능도 탑재하는 등 안전성도 끌어올렸습니다.

운전자의 가속페달과 핸들링 조작 패턴을 학습하고 실시간으로 감지해 현재의 운전 상황에 가장 적합한 주행모드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시프트&드라이브 시스템도 국내 최초로 장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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