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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FTA로 국민소득 4만 달러 가야"…비준 촉구

이승재 기자

입력 : 2014.11.17 12:08|수정 : 2014.11.1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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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자유무역협정, FTA를 통해서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를 향해 가야 한다며 국회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작심하고 선진국 통화 정책을 비판한 배경도 설명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저녁(16일), 호주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기 전에 기내에서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여러분이 고생이 많았죠. 기사도 많고…]

박 대통령은 순방 기간에 중국, 뉴질랜드와 FTA 협상을 타결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토로했습니다.

여러 차례 협상이 깨질뻔했는데 정상끼리 전화로 묘안을 찾고 해서 어렵게 타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FTA를 통해 우리나라가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를 가야 한다면서, 국회가 하루빨리 FTA를 비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자회의 때, 미국, 중국, 러시아 정상을 만난 일도 소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우리 관심사가 북핵 문제, 또 동북아 문제, 한반도 문제 얘기를 쭉 나누면서 공감대를 깊이 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됐습니다.]

G20 정상회의에서 선진국 통화정책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선진국이 자국 입장만 고려한 통화 정책을 펴서 이대로 가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마음먹고 얘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인권백서를 발간한 것과 관련해선, 과거엔 상상도 어려운 일로, 우리와 국제사회가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중 정상이 '북핵 불용 원칙'을 확인한 것도, 우리가 중국과 지속적으로 대화한 결과라고 자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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