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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 업체 뒷돈' 한전KDN 임원 구속 기소

김정윤 기자

입력 : 2014.11.17 10:50|수정 : 2014.11.17 10:50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납품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업체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한전 자회사인 한전KDN의 국 모 처장과 김 모 차장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국 처장은 지난 2010년 한전 KDN에 정보통신 장비를 납품하는 K사로부터 공사 수주 청탁과 함께 소형 승용차 등 5천 6백만 원 어치의 금품을 받은 혐의입니다.

김 차장도 같은 회사로부터 7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한전 본사 임원과 간부들도 이 업체의 금품 로비를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주 한전의 상임감사를 지낸 강 모 씨와 한전 KDN 임원 출신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K사는 한전KDN에 배전 운영 상황실 시스템 등 각종 정보통신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인데,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13건의 사업에서, 총 수주 대금 223억 원 규모의 공사를 따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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