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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오키나와 지사 선거, 미군기지 반대후보 당선 확실"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11.16 22:55|수정 : 2014.11.16 22:55


미군기지 이전 문제가 쟁점이 된 일본 오키나와현 지사 선거에서 기지를 현 내부에서 이전하는 정부 계획에 반대하는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NHK는 오늘(16일) 투표를 마친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출구조사와 자체 취재한 내용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오나가 다케시 후보가 나카이마 히로카즈 현 오키나와 지사 등 경쟁자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오나가 후보는 현재 오키나와현 기노완시에 있는 미군 후텐마 비행장을 북부 헤노코 연안으로 옮기는 이른바 '현 내 이전' 계획을 저지하겠다는 방침을 표방하고 출마했습니다.

집권 자민당은 현 내 이전을 지지해온 나카이마 지사의 3선을 지원했습니다.

오나가 후보가 NHK의 예상대로 당선되면 현 내 이전에 반대하는 주민과 시민단체 등의 활동에 힘이 실려 기지 이전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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