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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보컬의 신' 김연우 "노래 개떡같이 한다" 굴욕

강선애 기자

입력 : 2014.11.16 19:29|수정 : 2014.11.16 19:29


가수 김연우가 시골 어르신에게 노래 굴욕을 당했다.

1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는 김경호-김연우-바비킴-정인-홍진영-나르샤-이특-규현 등의 가수들이 출연한 가운데 ‘행사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들은 7명의 ‘런닝맨’ 멤버들과 세 명씩 다섯 팀을 구성, 지리산 권역을 돌며 ‘최고의 행사왕’이 되기 위한 불꽃 튀는 서바이벌 게임을 펼쳤다.

김연우는 김경호, 유재석과 한 팀이 돼 슈퍼 개업 40주년 행사에 나섰다. 시골 슈퍼의 주인 할머니는 이들에게 직설적인 표현들을 서슴지 않았다.

주민들의 어떤 신청곡이든 받아 노래방 기계로 불러야 하는 ‘무엇이든 불러드립니다’ 미션을 수행하며, 김연우는 잘 모르는 트로트 곡들도 불러야 했다. 김연우는 ‘황진이’가 신청곡으로 나와 불렀지만, 멜로디를 제대로 몰라 새로 작곡하는 수준으로 노래를 재탄생시켰다.

‘보컬의 신’이라 불리는 김연우지만, 그가 부른 ‘황진이’는 시골 어르신의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노래방 기계로는 98점의 고득점을 얻었지만, 할머니는 “점수가 왜 잘 나오냐. 노래는 개떡같이 했는데”라고 말해 김연우를 당황시켰다.

반면 김연우는 이후에 만난 젊은 여성으로부터 자신의 곡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신청곡으로 받아 제 실력을 발휘, 제대로 명예회복 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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