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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지난 20년간 지구 충돌 소행성 556개"

최고운 기자

입력 : 2014.11.16 16:49|수정 : 2014.11.16 16:50


지난 20년간 지구에 충돌한 소행성은 556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구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우주 물체를 관찰, 추적하는 NEO(Near Earth Object) 프로그램을 통해 1994년부터 2013년까지 지구에 충돌한 소행성들의 분포를 그린 지도를 공개했습니다.

이 기간 소행성은 556차례나 지구 대기에 부딪혀 불덩이 유성이 됐습니다.

대부분 크기가 작아져 큰 해를 끼치지는 않았습니다.

예외적인 사례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2월 있었던 '첼랴빈스크 사건'입니다.

당시 충돌한 소행성은 지름 16m에 무게는 1만t에 달해, 조사 기간 지구에 충돌한 가장 큰 소행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러시아 첼랴빈스크 주(州)를 중심으로 대기 중에 진입한 소행성이 작은 조각으로 부서져서 불타는 상태로 비 오듯 떨어지는 '운석우'가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1천 명 이상이 다치고 피해 복구에 3천300만 달러, 우리 돈 약 360억 원이 들었습니다.

NASA의 정의에 따르면 소행성(asteroid)은 우주에서 태양 주변을 궤도를 그리며 도는 돌로 된 물체입니다.

소행성이나 혜성의 파편을 유성체(meteoroid), 유성체가 지구 대기권에 들어오며 빛을 내는 것을 유성(meteor)이라 부릅니다.

유성체가 대기권에서 소멸하지 않고 지표면에 떨어지면 그 조각이 운석(meteorit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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