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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조코비치, 세계 1위로 2014시즌 마감

정희돈 기자

입력 : 2014.11.15 10:48|수정 : 2014.11.15 10:48


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가 남자프로테니스 ATP 세계 랭킹 1위로 올시즌을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조코비치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ATP 바클레이스 월드 투어 파이널스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체코의 토마시 베르디흐를 2대0으로 물리쳤습니다.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이로써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올해를 세계 1위 자격을 확정지었ㅅ브니다.

조코비치가 한 시즌을 세계 1위 자리에서 마무리하는 것은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이번 시즌이 세 번째입니다.

테니스는 최근 1년간 성적을 토대로 세계 랭킹을 정하기 때문에 한 해가 끝날 때 세계 1위에 올라 있는 선수가 그 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로 평가받습니다.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마친 조코비치는 4강에서 B조 2위인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와 맞붙습니다.

조코비치는 "스포츠에서 세계 1위라는 자리는 대단한 것"이라며 "특히 최근 남자 테니스는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에 세계 1위를 지키는 것이 매우 어려워졌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세계 톱 랭커 8명만 초청해 열리는 이 대회 4강은 조코비치와 니시코리, 로저 페더러와 스탄 바브링카의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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