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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야' 정주리 감독, 스톡홀름 영화제 최우수 신인감독상

김영아 기자

입력 : 2014.11.15 09:14|수정 : 2014.11.15 09:58


스톡홀름 국제 영화제 시상식에서 정주리 감독이 첫 작품인 '도희야'로 최우수 신인감독상을 받았습니다.

심사위원단은 이 작품이 이전까지 본 적이 없는 인물과 환경을 바라보는 참신한 시선을 제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기본적인 인간의 욕구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대한 해석을 보는 실존적인 흥분과 충격적인 결말이 뛰어나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25주년인 스톡홀름 국제 영화제는 국제영화제작자연맹 공인 영화제로 북유럽을 대표하는 영화 축젭니다.

이번 스톡홀름 영화제에는 아시아 작품으로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올랐던 '도희야' 외에도 임권택 감독의 '화장' 등 6편의 한국영화가 비경쟁부문인 '아시안 이미지' 섹션에서 선보였습니다.

배두나와 김새론이 출연한 영화 '도희야'는 상처를 안고 작은 어촌의 파출소장으로 좌천된 여자 주인공과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여중생 사이의 관계를 통해 가정폭력, 동성애,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 등을 다룬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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