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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입니다. 국내 당뇨병 환자는 400만 명 정도로 성인 8명 가운데 1명꼴입니다. 당뇨병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지만, 환자 4명 중 3명은 평소 혈당 조절과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젊을수록 관리가 소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가운데 당뇨병 사망률이 다섯 번째로 높아서 적극적인 관리가 시급합니다.
먼저 윤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0대 초반의 이 남성은 지난 4월 건강검진 때 당뇨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후 투약과 식이 조절에 들어갔지만, 혈당 관리가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30대 당뇨병 환자 : 바쁜 직장생활 때문에 제때 식사나 운동을 못 하는 경우도 많았고요. 회식도 자주 하다 보니까…]
당뇨병 환자 가운데 혈당 수치를 권장 수치 내로 잘 관리하는 환자는 26%에 불과합니다.
젊을수록 관리가 잘 안 되는데 30대 남성의 경우, 10명 중 1명 정도만 혈당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권혁상/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당뇨병은 그 특성상 오래 노출이 될수록 합병증이 더 심각해지고 위중도도 더 나빠집니다.]
혈당 관리에 실패할 경우 혈관이 망가져 심장병과 뇌졸중, 신부전증 등 합병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혈당 관리가 잘 안 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아침 식사를 거른 상태에서 간식을 많이 먹는 생활 습관이 꼽힙니다.
[박보영/당뇨병 환자 : 일이 좀 바쁘다 보니까요. 어떨 때에는 식사를 불규칙하게 되고 약도 불규칙하게 먹게 되고.]
이 때문에 세계당뇨병학회는 적은 양이라도 아침 식사를 챙겨 먹는 게 좋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 당뇨병은 발병하면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박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