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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파키스탄, 잇단 미사일 시험 발사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11.14 18:57|수정 : 2014.11.14 18:57


인도와 파키스탄이 잇따라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양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인도 국방부 관계자는 현지시간으로 오늘(14일) 오전 10시 40분쯤 동부 오디샤주 찬디푸르 발사장에서 프리트비-2 지대지 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3년 인도 육군 전략군사령부가 도입한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350km이고 5백∼천 킬로그램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인도군은 지난 9일에도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사거리 2천 킬로미터의 아그니-2 미사일을 시험발사했습니다.

파키스탄군도 어제 사거리 천5백 킬로미터 범위까지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샤힌-2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47년 영국의 식민지배에서 각각 분리독립한 뒤 카슈미르 지역 영유권 문제로 두 차례, 방글라데시 독립과정에서 한차례 전쟁을 치른 인도와 파키스탄은 1970년대부터 핵무기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국은 미사일 발사가 통상적인 훈련의 하나였을 뿐 특정한 대상을 향한 공격적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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