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일본 아사히신문 사장, 오보 파문 인책 사임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11.14 16:59|수정 : 2014.11.14 16:59


일본 아사히신문은 동일본 대지진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관한 '요시다 조서' 오보 파문 등의 책임을 지고 기무라 다다카즈 사장이 사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기무라 사장은 지난 9월 11일 기자회견에서 2011년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 때 현장 책임자였던 고 요시다 마사오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청취했던 보고서인 ;요시다 조서' 관련 아사히 기사가 오보임을 인정하고 사죄하면서 조기 퇴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아사히는 앞서 지난 8월 초 특집을 통해 제주도에서 여성 다수를 위안부로 강제연행했다고 밝혔던 고 요시다 세이지 씨의 증언을 뒷받침할 만한 사실이 드러나지 않았다며 자사의 관련 기사들을 취소했습니다.

기무라 사장은 아사히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사회와 독자의 신뢰를 크게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온 데 대해 사죄하며 경영 최고 책임자로서 책임을 명확히 하려고 사임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무라 사장 후임에는 와타나베 마사타카 노무·관리 담당 상무가 내정됐습니다.

임원 인사는 다음 달 5일 임시 주주총회 등을 거쳐 정식 결정됩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