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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박승희, 여자 500m 디비전A 승격 보인다

이성훈 기자

입력 : 2014.11.14 13:56|수정 : 2014.11.14 13:56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빙상 스타 박승희가 월드컵 첫 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내 성공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박승희는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2014-2015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대회 첫날 여자 500미터 2부리그인 '디비전 B' 1차 레이스에서 39초 330만에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중국의 리화웨이에 이어 '디비전 B' 2위에 오른 박승희는 첫 월드컵 단거리 종목 디비전 B의 상위 5명 선수에게 주어지는 다음 대회 디비전 A 출전권을 획득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박승희는 1차 레이스 2위로 월드컵 포인트 19점을 획득해 16일 벌어지는 2차 레이스에서 크게 밀려나지만 않는다면 오는 21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2차대회 디비전A 출전권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승희는 오늘 레이스에서 자신의 ISU 공인 최고 기록인 39초75를 단숨에 0.42초나 끌어내렸습니다.

아직 스피드스케이팅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해 첫 100m 기록은 공동 최하위인 11초1에 그쳤지만, 남은 400m 구간에서 디비전B에서 달린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좋은 28초 2만에 질주하며 준수한 가속도를 자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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