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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혁, 세계역도선수권 9위 부진

권종오 기자

입력 : 2014.11.14 11:09|수정 : 2014.11.14 11:40


한국 역도의 간판 사재혁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합계 9위에 그쳤습니다.

사재혁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85㎏급 경기에서 인상 165㎏·용상 200㎏·합계 365㎏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0월 제주에서 열린 전국체전 때보다 합계 5㎏을 더 들어 올렸습니다.

하지만 아직 세계 정상권과는 차이가 커 인상 9위, 용상 7위, 합계 9위에 머물렀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팔꿈치가 탈구되는 부상을 당한 사재혁은 긴 재활을 마치고 2013년 복귀해 체급을 77㎏에서 85㎏으로 올렸습니다.

기록은 점점 상승하고 있지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 77㎏급 금메달리스트의 위용은 아직 되찾지 못했습니다.

이란의 로스타미 키아누시가 인상 178㎏· 용상 213㎏을 들어 합계 391㎏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여자 63㎏급에 출전한 김예라는 인상 87㎏·용상 114㎏·합계 201㎏으로 22위에 그쳤습니다.

인상 110㎏·용상 142㎏·합계 252㎏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한 중국의 덩웨이와의 격차가 합계 기준 51㎏나 될 정도로 세계 역도의 벽은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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