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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양현종, 김광현보다 포스팅 금액 높을 것"

입력 : 2014.11.14 09:53|수정 : 2014.11.14 09:53


KIA 에이스 양현종(26)이 김광현(SK)보다 더 높은 포스팅 금액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양현종이 오는 18일 포스팅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국 최고투수 양현종이 18일부터 입찰을 진행한다. 그는 한국의 사이영상인 최동원상을 수상한 리그 최고투수'라고 강조하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특히 '뉴욕데일리뉴스'는 양현종이 김광현보다 더 많은 포스팅 금액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또 다른 한국인 좌완 투수 김광현과 소속팀 SK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부터 200만 달러의 입찰액을 수용했다'고 알린 뒤 양현종의 가능성을 더 높게 점쳤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3선발 급으로 예상되며 2선발의 잠재력까지 지녔다. 포스팅 금액은 김광현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뉴욕데일리뉴스의 전망이었다. 그 이유로 두 투수의 투구를 모두 지켜본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평가를 실었는데 '김광현의 거친 딜리버리는 부드러운 양현종보다 부상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욕데일리뉴스'는 '양현종은 4개의 구종을 던지며 패스트볼은 92마일에서 95마일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상대적으로 양현종이 김광현보다 투구폼이 부드럽고, 부상 위험도가 낮다는 점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아울러 '뉴욕데일리뉴스'는 '양키스는 맥스 슈어저, 존 레스터, 제임스 실즈 등 특급 FA 투수들을 영입하려고 하지 않는다. 양현종은 다나카 마사히로, 마이클 피네다를 뒷받침하는 선발로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휴스턴 애스트로스도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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