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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기간 40℃ 육박 폭염 예고

입력 : 2014.11.14 08:20|수정 : 2014.11.14 08:20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호주 브리즈번에 머무는 동안 남반구 폭염의 참모습을 경험하게 될 전망이다.

호주 기상청은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15~16일 브리즈번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40도 가까이 치솟을 것이라고 14일 예보했다.

15일 낮 최고기온은 섭씨 35도로 예보됐으며, 16일은 이보다 더 오른 섭씨 38도로 전망됐다.

브리즈번 남서부의 내륙도시 입스위치의 수은주는 섭씨 41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한다.

15~16일 브리즈번의 밤 최저기온 역시 섭씨 26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여 G20 정상들은 남반구의 열대야를 견뎌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 기상청의 딘 내러모어 예보관은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이번 주말 브리즈번의 날씨는 매우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뜨거운 열기는 밤이 돼도 좀처럼 식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당국은 G20 정상회의 기간 삼엄한 경비를 책임지게 될 중무장한 경찰과 다수의 시위대 역시 폭염과 싸워야 할 것이라며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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